미 CIA "시진핑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를 지시"

시진핑 중국 국자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도록 군에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중앙정보국 CIA의 윌리엄 번스 국장이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번스 국장은 현지 시간으로 4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이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통일은 선호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는 2027년까지 성공적인 대만 침공을 위해 준비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 우리가 보고 있는 현실은 충돌의 잠재적 위험이 더욱 커졌으며 2021년에서 2030년 후반부로 갈수록 위험은 더 커진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과 여러 관련 기관 들에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의 시기로 2027년을 지적해 왔다. 이유는 이미 중국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군의 현대화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중국이 가지고 있고 시진핑 주석의 4번째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해가 2027년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은 5일 대만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여 중국이 침공하는 시점이 2027년이냐 20년 후냐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다며 전쟁 발발 여부는 예측할 수 없는 문제이고 대만 군은 매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