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확산, 현재 상황과 소방 대응 단계별 조치 정리

강릉 산불이 계속 확산되면서 소방청이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그만큼 긴급한 상황이라는 반증인데요. 소방청이나 산림청에서 내리는 산불 관련한 단계가 있습니다. 

 

강릉 산불 확산

 

오늘 오전 8시 30분경 강릉시 난곡동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강풍때문에 부러진 나무가 전깃줄을 건드리면서 불씨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날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번지는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그리고 오늘 이 지역에는 강풍 경보와 동시에 건조 경보도 내려져 있어 확산되는 속도가 빠를 수 밖에 없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헬기가 진화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현재는 해안가쪽을 계속 확산되고 있다는데요. 

 

현재 235명의 소방력이 투입되어 있고 앞으로 더 투입될 수도 있겠습니다. 

 

 

소방 대응은 단계별로 조치 방식이나 동원되는 자원이 다른데요. 소방 대응 1단계에서는 1개 시군구 자원이 동원되며 2단계는 2개~4개 시군구 자원이, 3단계에서는 5개 이상의 시군구 자원이 동원되어 대응하게 됩니다. 현재는 3단계가 발령되어 있는 상태고 울산에 위치하고 있던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의 출동 지시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강릉 산불 확산

 

소방청은 오전 9시 42분에 전국 소방동원령 2호도 발령했는데요.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가 났을 때 지역 부족한 소방력을 타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입니다. 규모에 따라 1호는 당번 소방력의 5%, 2호는 10%, 3호는 20% 순으로 지원됩니다. 인력에서는 1호가 250명 미만, 2호가 250명이상 500명 미만, 3호는 500명 이상입니다. 장비 기준으로는 1호가 소방차 100대 미만, 2호 100대이상 200대 미만이고 3호는 200대이상이 됩니다. 그리고 1호는 8개 시도 미만, 2호는 8개~13개 시도 , 3호는 14개 시도 이상으로 동원 지역이 설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