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11일 다시 수도권으로.. 충청 지방 최대 300mm 예상

9일까지 중부지방에 집중되어 있던 폭우가 10일에는 남하하여 현재 충청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충청권을 중심으로 최대 30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으며 빠르면 11일 다시 중부지방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비구름대는 남하하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4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앞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비가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1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충청권과 일부 강원 내륙, 경북 북서내륙, 전북 북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충남권 남부에는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미 충북 제천 지역에는 211.5mm 충남당진 152.5mm 서산 141mm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폭우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까지 충천권과 경북 북부 지방, 전북 북부 지방에는 100~200mm의 비가 예고됐으며 많은 곳은 최대 300mm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대전시는 대동천 주차장과 반석천 유성천 아래 차로가 통제됐으며 충남의 경우 여객선 항로 일부가 통제됐다. 

 

 

수도권은 현재 비가 소강 상태에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11일~12일 다시 수도권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북쪽의 찬공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가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데 현재는 비구름대가 아래쪽으로 내려간 상태이고 내일과 모레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과 수도권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10일 오전 중 대부분 해제되었으나 11일 비구름대가 다시 올라오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