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논란, 교환 작업 착수
최근 스타벅스의 사은품 중 캐리백에서 악취가 난다는 논란이 있었고 결국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거기에 이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 과거에도 있었다는 소식도 보도되었다.
2022년 스타벅스의 섬머 프리퀀시 제품인 캐리백에서 오징어 냄새 같은 악취가 난다는 후기와 시간이 지나도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는 소비자의 글들이 많았다. 이후 한 네티즌이 본인이 FITI 시험연구원 직원이라며 캐리백에 대하여 시험을 했더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다만 FITI 측은 이번 내용은 우리 연구원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폼알데하이드는 독성물질로 각종 건설 자재에서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폼알데하이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폼알데하이드는 플라스틱 접착제 가죽제품 등에 포함되어 있는데 피부염, 호흡기나 눈의 점막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서머 캐리백 같은 가방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는 제품으로 분류되어 폼알데하이드 같은 안전기준 준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외에 한 블로거는 과거 2020년 서머 레디백과 2019년 비치타월에서도 폼알데하이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여기에서도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었다는 주장을 했다.
이후 스타벅스 측은 공지사항을 내어 "서머 캐리백과 관련하여 최근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다는 지적에 대해 제품 공급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당사가 자체적으로 국가 전문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우려가 있는 고객들에 대해 교환 절차도 안내하고 있다. 서머 캐리백의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서머 프리퀀시 이벤트가 종료되어 다른 종류의 프리퀀시 제품으로 교환은 어렵다는 안내를 했다. 다만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하면 서머 캐리백을 제조 음료 무료 쿠폰 3장으로 교환해 준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