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적채용논란 비판, "김건희 여사 입김 셌다"
권성동 의원의 강릉 우모 씨 사적 채용 논란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캠프 구성에도 김건희 여사 입김이 제일 셌다고 들었다며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우위원장은 19일 대통령실의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인사 문란 인사참사가 극에 달했다"며 그 과정에 김건희 여사와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의 역할이 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위원장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하여 사적 채용 문제가 여기서 끝이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어 국정조사를 통해 대통령실 인사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도어스테핑에서 사적채용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을 두고 "도어스테핑인지 기자들에게 출근 도장만 찍겠다는 도어 스탬핑인지 분간이 안 간다"라고 비난하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 무색하다. 어제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단 34초 만에 끝났다"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출근길에 기자들의 사적 채용 관련 국정조사 요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피했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사적채용 논란에 대하여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1인 시위 피켓에는 "친인척 지인으로 가득 찬 윤석열 궁궐" "총괄 책임자 인사담당 인사비서관, 총무비서관 경질"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쓰여 있었다. 앞으로도 고의원은 매일 오전 8시부터 1인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